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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하되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일들에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작성자 : 관리자 이메일 :    조회수 : 312  

문화유적학과 06학번 김윤미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문화유적학과 06학번 김윤미입니다. 저는 2006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입학해서 2011년 졸업했습니다.

이후 2012년 국립부여박물관에서 1년 반동안 전시팀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2013년 충남 학예연구사 시험에 합격해 현재는 부여군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먼저 학예사 시험에 합격한 선배들이 이미 수기를 썼던 터라 거기서 어떤 얘기를 더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먼저 했던 선배로서 제가 느꼈던 부분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 직업(회사)소개

우선 학예사는 크게 국가직 학예사와 지방직 학예사, 그 외 사립박물관 등에서 근무하는 학예사가 있습니다.

이 중 저는 지방직 학예사에 속하는데 정식 명칭은 부여군 지방학예연구사입니다. 현재 근무하는 곳은 부여 부소산성 아래 옛 국립부여박물관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부여군 문화재사업소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박물관에서 근무하는 학예사들과 달리 매장문화재 관련 업무, 문화재 지정 및 해제 업무 등 주로 문화재정책과 관련한 업무들 입니다.

현재 부여군 소속 학예사는 총 3명으로 다른 지자체보다 적은 수는 아니지만 부여가 백제 古都로 다른 지역보다 문화재가 많아 업무량이 꽤 많은 편입니다.

 

3. 취업준비과정

20121월부터 국립부여박물관 계약직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충남대학교 고고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때는 전시라는 작업이 굉장히 흥미로웠고 다양한 유물들을 접할 수 있어 일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또 대학원 수업에 있어서도 나름 수업준비도 열심히 하고 재밌게 다녔습니다.

그렇게 1년쯤 지났을 때 평생직업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국립박물관에서의 계약직연구원은 업무가 많거나 어렵지는 않지만

6개월에 한번씩 면접을 다시 봐서 재계약을 해야 했고 재계약을 한다고 해도 최대 2년이 지나면 다른 박물관으로 옮겨가야 했으니까요.

불안정하고 옮겨 다니는 직업보다는 한 곳에서 안정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되었고 결국 학예직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글로는 간단하게 표현했지만 학예직 시험의 경쟁률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마음먹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20136월까지 박물관을 다니기로 하고 시험이 있는 10월 초까지 공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집중해서 공부를 한 시간은 약 3개월 정도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과목이 3과목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될 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전공이 고고학이었기 때문에 한국문화사와 세계사 위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문화사는 깊이 공부하자면 끝이 없고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얕고 넓게 공부했습니다. 또 과목명 자체가 한국문화사이기 때문에 문화사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세계사는 학예직 공부를 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기 때문에 사실 가장 어려웠습니다. 기간도 길지 않았던 터라 우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중국사만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고학은 전공이었기 때문에 책은 고고학강의 하나만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수업 때 백제고고학 관련 전공서적을 많이 봤던 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짧은 기간 동안 과목별 선택과 집중이 적절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모든 내용을 숙지하려고 하기보다는 나올만한 것들 위주로 정리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렸으니까요.

 

4. 기타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저는 고고학이 좋아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자리 잡기까지 수년 동안 고민해 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 고민중이구요. 

부 때부터 내가 이 길을 계속 갈 것인가, 세부전공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취업은 어떻게 할까 정말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는 후배들에게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할 시간은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더 내 선택에 더 확신을 가질 수 있고 더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 고민은 하되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일들에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아한다면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그 길을 걸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 말이 때에 따라서는 독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제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좋아하는 일을 해야 동기부여도 되고 성취감도 더 얻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뭐든 열심히 하다보면 결국 기회는 오고, 지금 얼마나 준비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 결정될테니까요.

  등록일 : 2017/04/05 : 첨부화일 없음